존경하는 국제법평론회 회원 여러분,

2024년 한 해 동안 국제법평론회 회장직을 맡아 회원 여러분과 함께 학회 활동을 이끌었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퇴임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회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1년간 국제법평론회는 국제법 학계의 발전과 학문 후속 세대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를 위해 <국제법 지평의 확장>을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과학기술의 발전과 국제법: 도전과 전망>을 주제로 하계학술대회와 국제법캠프를, <변화하는 국제사회에서의 국제법의 역할>을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3회 발간한 국제법평론에서는 다양한 국제법 논의를 담았습니다. 특히 하계학술대회 대학원생 포스터 세션은 학문 후속 세대가 학술대회 청중을 넘어 발표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려는 의미 있는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전임 회장님들께서 닦아 놓으신 기반과 직무 이사진의 노력,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지지 덕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작년 평론회 활동 중 아쉬운 점이 있으셨다면, 모두 회장으로서 제가 충분히 채우지 못한 부분이니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고 앞으로 평론회 발전을 위해 따뜻한 조언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올해 학회를 위해 힘써 주신 직무 이사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조훈 총무이사님, 박미경·임예준 연구이사님, 김효권·박진아·원유민 출판이사님, 이서희 기획이사님, 그리고 이경호 총무간사님과 정선아 출판간사님께서 보여주신 헌신과 열정은 학회 운영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2025년 국제법평론회를 이끌어 가실 오시진 회장님은 학문적 역량과 열정을 겸비한 리더로서, 국제법평론회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오 회장님을 중심으로 우리 평론회가 더욱 빛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저는 회원으로 돌아가 국제법평론회의 구성원으로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새로이 취임하신 회장님과 집행부와 함께 국제법평론회가 더욱 발전하고, 의미 있는 학문적 교류와 우정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끝으로, 2024년 한 해 동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국제법평론회가 우리나라의 국제법 발전과 학문 후속 세대 양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국제법평론회 회장 김현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