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회장 취임 인사
안녕하십니까?
2026년 국제법평론회 회장으로 취임한 최지현입니다.
2026년 한해 국제법평론회 회장의 직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 올리며 학회원분들에게 인사드립니다. 무엇보다 학회원분들 모두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학문적으로 대성하시는 한 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심성의껏 학회를 이끌어주신 전임 회장 오시진 교수님께도 이 기회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교수님 헌신과 노고로 2025년 학회가 한층 더 성장하고 자라날 수 있었습니다.
국제법평론은 1993년 국제법평론지 창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만큼 학회에 있어서 국제법평론지가 가지고 있는 위상이 매우 크다고 할 것입니다. 이번 2026년도에는 한국연구재단 학술지 평가가 있습니다. 학회장으로서 올 한 해 가장 중요한 사업은 학술지 평가 사업입니다. 직무이사분들과 잘 준비하여 국제법평론지의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분쟁, 그리고 2026년 트럼프의 베네수엘라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군사작전 및 체포, 그린란드 침공 위협 등 국제사회에 여러 근심과 우환이 많은 요즈음입니다. 특히 마두로에 대한 불법 체포 이후 뉴욕타임스는 5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규범대로 현재의 국제사회가 지속될 수 있겠느냐에 대한 의견을 구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이 나왔지만, 공통된 입장은 우리가 알던 세상은 끝났다는 평가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바라보는 우리 학회원분들의 심정도 동일하시겠지만 두려움과 더불어 국제법학도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국제법평론회가 이러한 상황 변화 속에서 어떠한 소임을 다해야 할지 고민하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국제법 학회를 비롯한 다른 여러 법학회가 직면하고 있는 상황을 돌아봅니다. 현재 법학 전반에서 학회는 많이 있지만 이를 지탱할 수 있는 후속 학자들이 많지 않다는 점을 한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법학계 전반이 많이 발전했고 그에 비례하여 학회들도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습니다. 더불어서 학회를 지탱해야 할 여러 가지 필요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필요들을 지난 시간 여러 학회원분께서 헌신과 수고로 담당해 주셨습니다. 다만 학회의 성장과 더불어서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학회는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일하는 곳이라는 인식인 것 같습니다.
국제법평론을 둘러싼 이러한 위기 상황을 깨쳐 나감과 동시에 학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고 미래 학문 세대를 양성하기 위해서 국제법평론회 설립 목적에 충실하게 학회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국제법평론회를 신진학자들을 위한 등용문 및 연구의 터전으로 만들겠습니다. 여러 방향으로 학술 세미나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술대회를 내실화하고, 업무를 조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부분은 조정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제법평론지 발간을 통한 학회의 역량을 제고하는 방안도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회원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학회 직무이사님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학회 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여러분을 직무이사진으로 모셨습니다. 총무이사에 임예준 교수님, 민혜영 박사님, 박소민 박사님입니다. 연구이사는 서영민 교수님, 이동은 교수님, 고은수 교수님입니다. 출판이사는 최유진 박사님, 장혜원 박사님, 임지형 박사님, 박미경 박사님입니다. 기획에는 오선영 교수님, 이서희 박사님입니다. 올 한 해 집행부로 수고해 주실 모든 직무이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며 아울러 학회원분들께도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